구산동도서관마을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도서관 설립준비부터 예산 조성, 건축까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도서관이다. 구산동의 낡은 다세대주택을 연결하고 동네와 골목의 모습을 내부 공간에 담은 도서관 건물은 그 특별함은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과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마을자료관, 만화자료관, 독립출판물 코너 등 특색있는 도서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으며, 다양한 인문학 강좌 개최 및 독립 영화 상영 등 지역주민을 위한 일상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2015년 11월에 문을 연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낮게 곁에 그곳에 / 이주현
(악보 삽입)
구산동도서관마을은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이름처럼 마을같은 곳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자리를 잡고 쉬고 생각에 잠긴다. 그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편한 동네처럼 그 공간에 머무르는 것이다. 이런 도서관의 모습은 타지인인 내가 만난 은평의 모습과도 닮아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은 그리운 옛날 동네들을 떠올리게 한다
다시, 빛나는 마을 / 박인희
(악보 삽입)
은평 아키비스트로 기록한 첫 장소는 구산동도서관마을이 되었다. 사라질 뻔한 공간을 도서관마을로 살려내 다시 빛나는 공간으로 만든 특별한 장소. 그 빛나는 마을의 이야기가 영원히 사라지지 않도록 노래로 기록하였다.
(인터뷰 내용 추가) - 팝업
“대도시인 서울을 살다 보면 소외된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제가 처음 은평을 알게 되어서 은평에 계신 분들도 만나게 되고, 마을을 조금씩 돌아다니다 보니까 소외시키지 않고 한 명 한 명 신경을 쓰고 다 같이 가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인상이 깊었어요.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봤고 ‘그립고 부럽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어렸을 때 봤던 마을 골목, 그 풍경들이 여전히 잘 남아 있고 정스러운 느낌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그런 것들을 음악에 담으려고 했습니다” - 이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