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작업은 정말 어려웠다. 키워드도 정리가 되었지만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쳐서 집중해서 작업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레이린님이 집으로 초대해주셔서 음악하는 레이린님의 작업실도 방문하고, 편안한게 음악작업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셔서 이날 2시간동안 가사를 정리를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이때 당시 항상 고맙게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조장인 주현님이다. 주현님은 항상 먼저 작업을 진행하고 약속 시간을 잘지켜줘서 주현님이 작업하는 동안 그사이 나는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직접 이야기 드리지 못한 부분이지만 다시한번 고마움을 이렇게 기록에 남기고자 한다.
아래는 가사작업을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아마 나는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으로 나만의 음악기록을 이어 나가고 싶다.
이번 기회로 나만의 작업방식을 찾은 것 같아서 몇번 더 이 방식으로 기록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이 과정을 통해 다른사람들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
레이린님과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러한 과정을 함께 하고 싶다.
가사작업을 위한 준비
처음으로 구산도서관마을을 방문했을때, 외부인의 시선으로 본 도서관마을 바라본 첫 느낌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노력하였다.
1차 - 도서관을 1층부터 3층까지 둘러보고, 커뮤니티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공간의 이야기들을 사진으로 촬영해서 기록 했다.
음악기록팀에 구산도서관마을 기록자는 이주현님과 함께 방문하였다.
2차 - 페이퍼백 허나윤 대표님의 피드백을 받아 주현님과 좀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주현님의 바라본 도서관의 시선으로 도서관을 재방문하여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3차 - 음악기록팀 3명의 팀원이 모두 모여, 각자 은평에 대한 이야기들을 질문을 만들어 나누면서 우리들의 은평을 공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셋의 공통점은 다른지역에 살면서 은평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 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은평의 이미지는 따뜻함, 배려 , 다양성존중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 기록을 주현님이 올려주실꺼라 그 내용이 좀더 정확할 것 같다.)
오후에는 도서관을 방문해서 주현님의 시각에서 다시 도서관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중간중간 음악 채집도 함께 진행하였다.
사진기록도 다시 남겼다.
가사작업 단계
초중고 음악수업이 있었지만, 작곡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레이린님에게 도움을 요청드렸다. 알기쉽게 설명해주시고, 작업하기 쉽도록 예시와 가사를 작성할 수 있는 노트를 주시고, 편안하게 작업을 해볼 수 있게 지도해 주셨다. 작곡은 노래를 불러가며, 레이린님이 피아노로 음을 알려주셔서 작곡 작업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1차 작사부터 작곡작업까지 대략 5시간 정도 소요 되었다.
작사 작업을 진행하기전에 컨셉을 잡기 위해 손그림으로 스케치를 하였다.
아래 노트 맨위에 그림이 있다. 맑은날 도서관에 들어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둘러보고 해가 져서 나오는 장면이다.
1.
도서관 입구
2.
도서관 방문
3.
1층부터 3층까지의 도서관 둘러보기
4.
도서관을 나옴 ( 낮과 밤의 도서관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기록을 확인해서 이부분을 가사에 담고 싶었다. )
작사 작업을 진행하기전에 컨셉을 잡기 위해 손그림으로 스케치를 하였다.
각 순서대로 가사를 작업을 하려고 하다보니, 많은 내용을 다 담기가 어려워서 한소절씩 숫자로 표기해서 가사를 써보기로 했다. (복잡한 머릿속
때문에 연필로 찍찍그은 선들이 많은걸
알 수 있다....하하하...)
도서관입구 - 1.2 이런식으로 번호를
매겼다.
이렇게 적어보니 나만의 기록을
음악으로 만드는 방법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노트작업에 작업후 레이린님과 피아노앞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가며 음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은 휴대폰에 녹음을 해두었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사실 그 생각조차 할 여유가 없었다. 이때의 느낌은 영화 비긴어게인이 떠올랐다.너무 멋진 경험이었고, 이순간 너무 행복했다. 레이린님 감사합니다!
완성된 음악을 악보로 작업해서 레이린님이 PDF파일로 보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