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입주
처음 3개 센터(마을, 청년허브, 사회적경제)가 주측이 되는 교류모임이 있었어요.
3개 센터장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졌고, 각 센터활동가들이 함께 스터디를 하거나 협동활동을 하면 지원해주는 분위기가 있었죠. 그리고 1년에 한 번씩은 체육대회, 사회혁신을 추구하는 중간지원조직간의 '사회혁신 교류대회' 같은 행사를 했어요.
전민주(2012 - 2022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활동)
2014년 겨울 그즈음에 처음 갔는데, 서울 한가운데 이렇게 넓은 땅이 있다니, 놀랐어요. 우리가 봤던 공간은 정문 쪽에서 들어와서 우체국이 있었던 건물 3층, 4층이었는데 공식적인 입주 모집 기간은 아니었고 이제 사무실이 나온다고 해서 미리 사전답사처럼 간 거였어요. 건물이 오래돼서 창문이 홑창이고 '여기 너무 춥고 관리비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구은경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상임이사)
2015
서울혁신센터 개소
청년청 개관
6.23 서울혁신파크 '전대미문 프로젝트'- 혁신가 1,000명 모집 공고
6.26 서울혁신파크 론칭이벤트
9. 1 청년청 개관
9.10 2015 서울마을박람회 제8회 마을만들기전국대회 개최
12월 서울혁신파크 공공기관 담장 개방 및 녹화사업
100일 안에 천 개의 프로젝트 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보는 순간! 오히려 저는 안되겠구나 실망을 했던 것 같아요. 불가능하죠. 그 당시는 사회혁신에 대한 이해가 막 시작될 때이고, 사회혁신은 과정을 바꾸고 그 안에서 문화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단기간에 성과를 많이 내겠다고 하니까 좀 아쉬웠어요.
한선경(2015년 미래청 입주, 2018년 상상청 입주 활동)
제가 좋아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하나 둘씩 입주해서 들어갔어요. 많은 조직들이 파크 안에 들어갔는데, 누가 나를 먼저 불러주나. '혁파'에 가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죠. 그 정도로 설렜던 것 같고, 한동안은 혁신파크 갈 때마다 페이스북에 "저 여기 있는데 같이 차 드실 분~?"이라고 올렸던 것 같아요. 나도 거기서 일하진 않지만 사회혁신의 관계망 속에 있다는 느낌이 좋았어요.
이명희(2020 아시아 액티비스트 리서치 펠로우십 AYARF 총괄)
2015. 6. 26 서울혁신파크 론칭이벤트
2016-2017
제작동, 목공동, 재생동, 전시동(SeA창고), 예술동 오픈
2016년 10월 1일. 피아노숲에서 열린 제 2회 비건 페스티벌
2016. 5. 25 비건페스티벌 시작
2016년 처음 봤던 그 비건페스티벌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비건페스티벌에서 이상한 짓 하는 많은 사람들, 멋있는 사람들을 마주치며, 저의 사람 영역이 매우 확장됐어요. 저한테는 그런 사람들 만날 일이 잘 없었는데, 파크는 다양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뒤섞여서 있는 곳, 재밌는 곳, 신기하고 즐거운 곳이었어요.
나영(2020- 2022 청년청 입주 활동)
2016. 7. 12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 자치회 총회
2017. 10. 28 사회적경제여성리더 포럼
2016.12.27 여성을 위한 사회적경제 젠더교육 '혁신같은 소리하고 있네'
2016년, 미래정에서 여성 사회적기업가 대표를 모아서 행사를 했어요. 사회적기업 현장에서 여성 대표자들의 임파워먼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포럼처럼 준비했던 건데, 포럼 제목은 "혁신같은 소리 하고 있네" 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우리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서 예산을 준 거예요. 그걸 계기로 한 1년 정도는 이러저러한 분야별 대표자들 모임도 한 번씩 하게 되는 계기를 또 만들었어요.
구은경(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상임이사)
2017.10.28 사회적경제여성리더 포럼 개최 '작은 조직의 지속가능성 만들기'
2018 - 2019
상상청, 연수동, 공유동, 연결동 오픈
2018. 3. 27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개관(공유동 6층)
2018. 5월 창문카페별꼴 운영시작
카페별꼴은 소수자 마이너리티 중심의 활동을 많이 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낄 만한 폐쇄성이 있어야 해요 미래청은 너무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고 사실 파크에서 카페별꼴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을 한번 만나보면 좋겠다고 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유선(2018-2023 창문카페별꼴 운영)
2018. 8.27 청년허브 '2030 서울을 상징하는 N개의 공론장' 시작
N개의 공론장은 공론장을 작성하는 것부터 신청서도 굉장히 간략했고,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심사를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그 사람이 얘기할 수 있게끔 최대한 방향을 만들어가지고 얘기할 수 있도록 했어요. 탈코르셋, 비건, 제로웨이스트, 도시 공간 그리고 프리랜서들, 청소년들 등등 주제가 다양했거든요. 세계관이 확장되는 느낌이었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들이어서 저도 자리에 참여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조아라(2019년 - 2022년 청년허브 활동)
2018년에 서울혁신파크 예술동에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작업실이 생기고 거기에서 예술가분들 37명이 같이 일을 했어요. 혁신파크 들어오기 전에는 제가 일하는 곳이 사회적기업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체득하지는 못한 상태였어요. 2018년도쯤에 기후위기, 비건, 제로웨이스트 이런 게 대중적으로 막 확산되기 시작 할 때였는데 혁신파크에서는 이미 그런 활동이 활발했고, 리유저블컵을 쓰는 카페도 있었어요. 저도 혁신파크로 출퇴근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텀블러를 샀어요.
이자민(2017년-2018년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 활동)
2018. 11.1~3 예기치 않은 만남, 새로운 변화의 시작
2018년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 Unusual Suspect Festival Seoul
2019.12.11-14 모-두를 위한 도시
2019년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 Unusual Suspect Festival Seoul
2019년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에서는 좀더 동적인 의미의 '다양성'을 다루고 싶었어요. 노숙자, 장애인, 정신질환자, 만성질환자, 노인분들이 시설에 가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살수 있게 하는 서울시의 '지원주택'이라는 모델이 있거든요. 2019년에는 그 주제로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을 했어요. '포용'이라는 주제로 했는데, 함께 진행했던 씨닷 멤버들이 그때 다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어요. 무엇보다 제가 그랬구요.
한선경(2015년 미래청 입주, 2018년 상상청 입주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