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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이

2019년 여름, 은평과의 인연을 시작하게 된 박서현이 입니다.
뮤지컬 희곡을 쓰고, 축제를 기획하며, 모임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역축제를 준비하면서 은평의 지명에 각기 다른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저십리의 경계인 이말산에 묻힌 궁인들, 파발꾼들이 머무르던 역참, 90년만에 숨겨져 있던 태극기가 발견된 사찰 등. 어느 장소에든 쌓여온 이야기가 있을 것이며, 사람의 드나듬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나름의 이야기들로 은평에 당도하게 된 저는 저와 생활반경을 공유하는 이들의 이야기 또한 궁금했습니다.
예로부터 중국과의 무역로였던 은평에는 나그네와 상인, 광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은평 안에 놓여졌던 모든 것에 이유가 있듯이, 지금의 청년들이 은평에 놓인 모양과 이유들을 모아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