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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희

2022년 은평 아카이브 수업 참여를 통해서 은평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멘토님과 은평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코로나 이후.. 그리고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인연을 이어 가는 것이 조심스럽고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은평의 장소를 기록하는 과정들은 나를 성장하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2023년 아카이빙 프로젝트 참여 또한 사람과의 인연이 계기였다. 은평이라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아직도 비오는날 인터뷰를 담았던 그 분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앵봉산꼭대기 마을의 모습을 닮은 분, 그리고 나도 참 그분을 닮고 싶었다. 소소한 일상의 참된 행복의 의미를 알고 있는 그분의 미소가 자꾸 떠오른다. 아마도 내 기억 속 갈현동 앵봉산꼭대기 마을은 그분의 환한 미소로 기억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