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에 대한 기대는 조성 초기부터 있었지만, 2020년까지는 부지 일부분에 서울시의 교육연구 시설을 조성하여 혁신파크의 공공성을 유지하는 방식이었다. 2021년부터 서울시의 정책은 혁신파크 부지 전체를 개발하여 기존의 정체성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022년 서울시가 발표한 '직주락융합도시'는 조성계획은 구체성이 부족한 과거 정책의 반복이었으나 실제 서울혁신파크의 폐쇄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계약의 종료, 협동조합지원센터의 통합, 입주단체와의 협약 종료 등 민간 주체에 대한 제도적인 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023년 12월 대부분의 입주단체가 퇴거하고 건물은 폐쇄되어 혁신파크의 공식적인 운영은 중단되었다. 2024년 8월로 예정된 서울시의 '노후화된 건축물'에 대한 철거 공사와 상업적인 개발이 진행된다면 서울혁신파크의 역사와 시민들의 기억이 축적된 장소들은 소멸되고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유지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할 것이다.
2020년 서울혁신파크 내 3개 신규 교육•연구 시설 조성 계획 발표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서울연구원,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 캠퍼스)
2021년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보궐선거로 오세훈 시장 취임
2022년 서울시, 서울혁신파크 '직주락 융복합도시’ 조성계획 발표
'서울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조례안, 서울시의회 가결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계약 종료
2023년 서울혁신파크 공식적인 운영 종료 및 건물 폐쇄
2024년 은평세무서 임시청사, 시설관리공단 미래청 입주
2024년 8월 서울주택도시공사, "혁신파크 건축물 철거 및 임시 휴게공간 조성" 계획 발표
- 33개동 중 23개동 8월부터 철거공사 착공 예정
2022년 서울혁신파크 부지 활용계획 (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