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 최초의 구립도서관으로 2001년에 문을 열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구립도서관은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건축 디자인으로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과 2002년 서울시 건축상 은상을 수상하였다. 장애인을 위한 무료택배 대출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등 이용자의 편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6월에는 도서관 지하와 지상 1층에 드론, 코딩, 3D프린터, VR・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리움 공간을 조성하였다.
모든 것이 적절한 자리에 있는 도서관 풍경
자주 가던 도서관인데 의외로 모르는 모습도 많았고 사실 다르게 보였다기보다는 제 마음이나 시선이 바뀐 것 같아요. 조금 더 구석구석, 그 도서관 안에 있던 옛날 아이템들은 진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다시 보이고 도서관 직원분들의 대응이 기억이 나는데, “그런 게 왜 있지? 왜 아직도 있지?” 이런 반응이 아니고 “그냥 계속 있었어요”, 그냥 계속 있을 거고 그럴 것 같아요… 거기에 대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고 그냥 친근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은평구립도서관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새로 만들어진 것도 많고 오래된 것도 있지만 자기가 있을 곳에 참 적절히 잘 있구나 그렇게 느껴졌거든요 - 박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