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은평에 살고 있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2020년 봄, 거리두기의 혼란 속에서 ‘여기 은평’ 프로젝트를 알게 되어 계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림그리는 일을 하면서 ‘유명한 곳‘ 을 그림으로 그리는 일을 여러 차례 해왔어요. 그러다가 가까이에서 계속 보는 곳을 그리고 싶어졌고, 이렇게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더 새롭게 우리 동네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린다는 건 ’자세히‘ 보아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익숙하게 지나치던 곳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더 자세히 보는 경험을 시작한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계속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