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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어준 커뮤니티(메인그림)

기록개요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곳인 역촌동 ‘토정골 사랑방’과 구산동 ‘서부재활체육센터’. 행정 구역상 다른 동에 속해 있지만 서로 마주 보며 한 커뮤니티로 존재하고 있다. 건강약자와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한 네트워크 안에서 활동하는, 당연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보기 드문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적 놀이터인 ‘토정골 사랑방’이 2023년 9월 사업이 종료되면서 성격이 바뀐다. 그 성격에 따라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속이 바뀌면 외관도 바뀔 것이니 ‘토정골 사랑방’ 간판일 때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
변화라는 것은 기대가 되면서도 일상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사실 때문인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 사라지는 장소를 기록하고 그 기억을 남기려 한다.
1.
A3 토정골 사랑방 앞모습 & 서부재활체육센터
: 토정골 사랑방의 내부인테리어 준비로 외부에 있던 담쟁이넝쿨식물이나 옥상텃밭들이 없어졌다. 그래도 밤에는 불을 밝혀주고 누구나 오라고 하는 것만은 여전하다.
2. A3 토정골 사랑방 뒷모습 & 재개발 현장
: 토정골 사랑방에서는 많은 활동들이 있었다. 그중에 마을 정원도 있었는데 지금은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서 식물들이 나 제거된 상태이다. 그림은 식물이 제거되기 전의 모습. 뒤편에 재개발 현장도 보이지만 변화와 유지의 적정한 선은 어디일 것인가가 항상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