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1 <사라져가는 장소와 기억의 포착> 은 다양성을 환대하는 오래된 도시 은평에 대한 기록들이다. 은평의 도시화는 1970년대 단독주택, 연립주택단지 건설로 시작되었고 도시의 정체성은 오래된 거주지인 ‘구도심’에 있다. 아파트 단지인 ‘뉴타운’과 대비되는 ‘구도심’에는 다양한 거주형태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정주가 가능했으며, 오래 전부터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과 민간시설이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들로 구도심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사라져가는 장소에 대한 기록들은 다양성을 환대하고 사회적 약자의 정주를 가능하게 했던 오래된 도시 은평의 기억을 포착하고 있다.

